이효리 "사진 굴욕 논란 후 시술 고민…화장할수록 늙어 보여"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2.08 17:55
글자크기
/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캡처


가수 이효리가 '사진 굴욕 논란'을 겪은 뒤 달라진 외모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는 지난 7일 '이효리 레드카펫에서 신동엽 이야기 꺼낸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이소라와 인터뷰했다.

이효리는 "오늘 남편 이상순과 저녁을 먹기 위해 급하게 차 안에서 메이크업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소라가 "넌 화장한 거랑 안 한 거랑 똑같다"고 하자, 이효리는 "요즘엔 (화장을) 조금 생기 있게 보일 정도만 한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얼마 전에 과한 화장을 하고 행사장에 갔다가 낭패를 봤다"며 "이젠 과하게 도전하면 그만큼 실패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캡처
지난해 이효리는 한 명품 브랜드 행사에 파격적인 메이크업을 하고 갔다가 굴욕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이효리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졌지만 잘 싸웠다"고 자조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효리는 "그 사건 이후 '아직도 내가 욕심을 내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렸을 때 다 해본 것들인데…그래서 이젠 조금 편안하게 가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이소라가 "언젠가 우리끼리 그런 얘기한 적이 있지 않으냐"고 묻자, 이효리는 "엄정화 언니 (콘서트) 뒤풀이에서 했다"며 "이젠 화장할수록 늙어 보이는 나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효리는 "나도 (얼굴에) 시술이라도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며 "근데 자연스러운 게 좋은 것 같아, 요즘은 프로그램 녹화할 때도 내추럴한 메이크업만 한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