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대표가 지난해 4월17일 LG화학 청주공장을 방문, 양극재 생산 핵심 공정 가운데 하나인 소성 공정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8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기준 전날보다 0.62%(16.11포인트) 오른 2625.6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1.52%(12.32 포인트) 오른 824.24다.
이날 증시에서는 2차전지주의 강세가 돋보인다. LG화학은 GM과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3%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인 만큼 대형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282,500원 0.00%)은 5%대, 에코프로비엠 (218,500원 ▼2,000 -0.91%)과 에코프로 (98,800원 ▼200 -0.20%)는 4%대 상승률을 보인다. 에코프로그룹주의 경우 액면분할과 코스피 이전상장 발표 효과가 이날까지 이어졌다. 전날 7% 넘게 떨어진 엔켐 (291,500원 ▼17,500 -5.66%)은 10%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사상 최초로 주당 700달러를 넘어서면서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다. 시스템반도체 4%대, 반도체 장비 3%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 (179,400원 ▲4,000 +2.28%)는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79,700원 0.00%)는 약보합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주식매수 권리를 조기 행사할 것이란 언론 보도에 13% 넘게 오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국내에서 최초로 제작한 회사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지분 14.83%를 사들인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2029년까지 2번의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율을 59.94%로 늘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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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적어도 총선이 예정된 4월까지 저PBR주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며 "PBR 1배 이하 업종 중 연초 이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은 철강(PBR 0.53배), 에너지(0.56배), 건설(0.52배), 비철목재(0.86배), 운송(0.68배), 필수소비재(0.9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