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라임리서치, 레고켐바이오와 영장류 독성시험 계약체결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4.02.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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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美 바이오기업과 300만달러 계약 이은 추가 성과
수주 증가 발맞춰 2분기 300마리 영장류 입수 조율 중

충복 오송 소재 키프라임리서치 전경. /사진=키프라임리서치충복 오송 소재 키프라임리서치 전경. /사진=키프라임리서치


국내 최대 영장류(NHP)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인 키프라임리서치는 국내 항체-약물접합체(ADC) 선두 기업인 레고켐바이오와 NHP 비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키프라임리서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NHP 시험시설과 전문인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해 9월 국내 최단기간 GLP(우수실험실기준) 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추가 성장세가 기대된다. 레고켐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링커 플랫폼 기반의 ADC 치료제 'LCB84'(Trop2-ADC)를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에 기술수출 하는 등 차세대 기술강자로 잠재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김동일 키프라임리서치 대표는 "지난해 레고켐바이오의 시험을 수행해 오면서 상호 협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좋은 결과물을 얻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단순한 1건의 수주계약이 아닌, 국내 바이오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본격적인 수주 증가에 발맞추어 2분기 중 300마리의 NHP입수를 조율 중에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연구 중인 IT(척수강내), IVT(안구내), CNS(중추신경) 투여법을 정립하고 국내외 학회나 심포지엄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키프라임리서치는 지난해 250억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설비투자를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 또 최대 12억원에 달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 팁스' R&D과제도 선정된 상태다. 회사는 진행 중인 과제를 통해 안전성약리시험 Core-Battery 시험법(심혈관계, 중추신경계, 호흡기계)을 빠르게 구축해 국내 최초 영장류 안전성약리 GLP인증 취득과 자체 고안한 장비의 특허 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키프라임리서치를 포함한 바이오톡스텍 그룹사는 신약개발을 위한 고품질의 영장류, 설치류, 비설치류 독성시험 및 효능시험, 생체시료분석, 실험동물판매, 동물의약품 개발 등 비임상 전주기에 대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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