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6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디야르바키르에서 발생한 대지진 현장에서 현지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는 모습. /2023.02.06. /로이터=뉴스1
지하 약 17.9㎞에서 발생한 지진은 아파트를 비롯한 수많은 건물을 붕괴시켜, 현지 주민들 삶의 터전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현장에는 규모 7.5의 2차 지진과 수십 회의 여진이 찾아오면서 피해를 누적시켰다.
지난해 2월6일(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터키)를 덮친 가운데, 지진 참사 현장에서 가족을 잃은 남성이 오열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지만 당시 튀르키예 여행 중이었던 한국인 여행객 1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외교부는 주이스탄불 영사를 지진 피해 현장으로 긴급 파견해 여행객 소재 파악에 나섰다. 재해 발생 다음날인 7일, 외교부는 마지막 여행객의 신병을 확보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7일 박진 당시 외교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관련 민관합동 해외 긴급구호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2.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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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김연아는 튀르키예·시리아의 지진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10만달러(약 1억3300만원)를 기부했다. 튀르키예 여자배구 리그에서 뛰었던 김연경은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통해 총 5억원의 후원금을 모아 피해 지역에 보냈다.
마찬가지로 튀르키예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김민재도 1억원을 긴급 구호 기금으로 내놨다. 배우 장근석이 1억원을 기부했고, 가수 이혜리와 배우 신민아가 각각 5000만원 후원했다. 배우 유인나와 박보영, 가수 박진영, 개그맨 이용진 등은 3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2월6일(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터키) 남동부 지역을 강타, 인근 지역의 건물들이 붕괴되거나 크게 훼손된 모습. /로이터=뉴스1
이번 대지진 이전 가장 최근에 발생한 지진은 2020년 10월 에게해 그리스 동부섬 사모스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이다. 이로 인해 튀르키예에서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해 1월에도 튀르키예 동부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 22명이 숨진 바 있다. 2011년 10월과 2010년 3월에도 각각 규모 7.2와 6.0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