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24일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에포크 안양 센터'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를 비롯해 사업단인 에포크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GS건설은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 △하나금융그룹 IDC를 포함 총 10건의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연면적은 총 약 40만㎡로 현재 기준 건설사 데이터센터 최대 준공 실적이다.
GS건설은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를 통해 시공을 넘어 개발과 운영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디벨로퍼로써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1년 5월 데이터센터 영업과 운영서비스를 담당하는 '디씨브릿지'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디씨브릿지는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의 운영에 일부 참여한다. 아울러 2021년 설립한 자회사 지베스코자산운용이 이 사업의 기획, 투자 운용 및 사업 관리를 수행했다.
'에포크 안양 센터'는 지하 3층~지상 9층 총 40MW(메가와트) 용량 규모의 시설로 약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다. 또한 약 3km거리에 있는 두개의 변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으며, 하나의 변전소가 문제가 생길 경우 다른 곳에서 전력을 수급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는 연면적 2만2500㎡ 수준 규모에 최소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갖춘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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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GS건설은 데이터센터 전체 밸류체인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AI와 데이터 시대에 부응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에포크 안양 센터' 전경사진/사진제공=GS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