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CES서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 공식 선포…"아마존과 맞손"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4.01.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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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조성현 부회장(왼쪽), AWS 야세르 알사이드 IoT 부문 부사장(오른쪽). /사진제공=HL만도.HL만도 조성현 부회장(왼쪽), AWS 야세르 알사이드 IoT 부문 부사장(오른쪽). /사진제공=HL만도.


HL만도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HL만도' 부스에서 열린 양사 협약식에는 조성현 HL만도 부회장과 야세르 알사이드 아마존 웹 서비스 IoT(사물인터넷) 부문 부사장이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양사 협력은 SDV(소프트웨어정의차량) 시대를 정면 돌파하는 혁신적 파트너쉽이 될 것"이라며, "아마존 웹 서비스와 함께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L만도는 이날 CES 부스에서 마이코사(MiCOSA)를 첫 선보이며,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공식 선포했다. 마이코사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HL만도는 차량 통합 제어 솔루션(HVDC)·데이터 기반 솔루션·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미래 모빌리티 커넥티드 솔루션 개발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IoT 분야 최강자인 아마존 웹 서비스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HL만도는 아마존 웹 서비스 기술을 활용, 운전 중 고장 예방(PHM), 도로 상태 탐지(RSP) 등 다양한 마이코사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양사 선행 개발 내용이 담긴 마케팅 영상과 도로 상태 탐지 기능 시연은 AWS 부스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HL만도 관계자는 "양사 협약은 SDV 시대를 함께 연다는 관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넘어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발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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