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에서 신원미상인에게 습격을 당한 뒤 쓰러져 있다. /사진=뉴스1
이 대표는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매주 1~2회 '위례·대장동·백현동 개발특혜 의혹 및 성남FC 후원금 관련 배임·뇌물 혐의' 재판을, 격주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 재판은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법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법원이 이달 5일까지 휴정기에 들어가면서 잠시 중단된 상태다.
당초대로라면 오는 8일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시작할 예정인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재판도 같은 이유로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불법 대북송금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수원지검에서 진행 중인 이 대표 수사도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원지검은 지난해 10월부터 2차장 산하의 전담수사팀(형사6부·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공공수사부)을 중심으로 이 대표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관련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배우자(김혜경씨)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묵인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