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북, 지난해 대비 보급량 3배↑…교육용 디바이스 자리매김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3.12.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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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북, 지난해 대비 보급량 3배↑…교육용 디바이스 자리매김


네이버클라우드는 웨일북이 출시 2년 만에 교육 현장 친화적인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하며 올해 보급 대수가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 출시한 웨일북은 웨일이 자체 개발한 '웨일 OS(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교육용 디바이스다.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와 함께 △수업 관리 및 화면 필기 기능 △네이버웍스, 폴라리스오피스 등 솔루션을 탑재했다.



학습에 최적화된 디바이스인 만큼 웨일북 키보드는 클로바 AI(인공지능) 호출 버튼과 네이버 검색 전용 키도 탑재했다. 미술 수업 등 다양한 학습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웨일북 터치 디스플레이 전용 디지털 펜도 디바이스와 함께 제공한다.

올해 웨일북은 '수업 관리' 기능에 '원격 제어' 기능을 추가했다. 교사가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화면을 모니터링해 필요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사들의 니즈가 많았던 '집중 모드' 기능을 개발해 내년 신학기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집중 모드를 이용하면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는 교사가 지정한 웹사이트만 접근할 수 있어 수업 집중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웨일 OS도 3.0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직관적인 사용성을 위한 UI(유저 인터페이스)·UX(유저 경험) 개선 △악성 웹페이지·광고 자동 차단 기능 강화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디지털 수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8개의 시도교육청과 협업해 지역 교육 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웨일북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산하 모든 초등학교 6학년과 특수학교에서 웨일북을 활용해 맞춤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웨일북 1만8200여대를 보급했다. 또 몽골 전역 725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약 2만2000개의 웨일북·웨일스페이스 패키지를 12월부터 순차 제공하고 있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앞으로도 여러 교육 현장에서 웨일북을 활용해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고 학급을 한층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 및 개선점 등에 대해 교육 현장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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