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OECD 가입 추진…동남아 첫 번째 회원국 될까

머니투데이 김도엽 기자 2023.12.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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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AFP=뉴스1) 정지윤 기자 =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15일(현지시간) 연설하고 있다. 2023.11.16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샌프란시스코 AFP=뉴스1) 정지윤 기자 =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15일(현지시간) 연설하고 있다. 2023.11.16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태국이 선진국 진입 관문 중 하나로 꼽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추진한다.

10일 뉴스1과 현지 매체 네이션 등에 따르면 다누차 피차야난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 사무총장은 태국 정부가 OECD 가입을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다누차 사무총장은 "태국 정부가 OECD에 가입의향서를 제출한 뒤, 승인까지 5~7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기간 동안 필요한 요건 등을 충족하도록 OECD측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OECD 가입을 위해서는 산하 22개 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OECD 표준에 부합하면 공식 회원국으로 초청된 후 의회 비준 등을 거쳐 정식 가입하게 된다.

OECD는 회원국 간의 협력을 통해 경제 발전과 세계 무역 촉진을 목표로 1961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현재 회원국은 38개국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과 일본만이 가입돼있다. 태국이 OECD에 가입하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 동남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회원국이 되는 셈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 외에 인도네시아가 OECD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누차 사무총장은 "다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와 비교하면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가입에 다가간 상태"라며 "회원국이 되면 투자자들 신뢰를 높이고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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