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하루 더…7일째 휴전 합의"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3.11.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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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가자지구=AP/뉴시스] 휴전 3일째인 26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서 막 돌아온 이스라엘 군인이 이스라엘 남부 주둔지에 도착해 전차에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2023.11.27.[가자지구=AP/뉴시스] 휴전 3일째인 26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서 막 돌아온 이스라엘 군인이 이스라엘 남부 주둔지에 도착해 전차에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2023.11.27.


가자지구의 '불안정한 평화'가 하루 더 연장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 만료 기한 직전 하루 더 휴전키로 합의하면서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을 더 석방하려고 노력함에 따라 휴전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를 기점으로 6일간의 휴전이 만료되는 상황이었으나, 만료 시각을 몇 분 앞두고 휴전 연장 합의가 이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인질 석방을 계속하려는 중재자들의 노력에 따라 (가자지구 침투) 작전 중단은 계속될 것"이고 밝혔다.

휴전 종료를 앞두고 하마스는 전투 재개 의지를 내비쳤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이 휴전 연장의 대가로 여성과 어린이 7명, 그리고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인질 3명의 시신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했다"며 "전투를 재개할 준비가 됐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가 협상으로 일시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자는 데 동의한 뒤 하마스 측은 "7일째 휴전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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