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인도순례단 회주 자승 스님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회향식에 회향사를 하고 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은 한국 불교의 세계화와 불교의 중흥을 기원하며 인도, 네팔에서 43일간 1,167km 길을 도보 순례하고 돌아왔다. 2023.3.23./사진=뉴스1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쯤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요사채(사찰 내에서 스님이 거처하는 곳)에서 불이 나 스님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대원들은 사찰 요사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원 60여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에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시신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견됐다.
뉴스1에 따르면 조계종 관계자는 요사채에서 발견된 시신이 자승 스님이 맞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선 유서도 발견됐으나 불교계 관계자들은 고인이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해 유서를 작성할 근거가 희박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