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운반비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 기대-IB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11.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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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29일 넥센타이어 (8,480원 ▼50 -0.59%)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4분기에도 양호한 수익성이 이어지고, 유럽공장 증설로 수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최근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6926억원, 영업이익은 6200% 늘어난 697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올 웨더 제품 확대 및 안정적 판가 유지를 통해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고 원재료 및 운반비 부담 완화로 팬데믹 이전의 수익성으로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운반비의 경우 매출액 대비 비중이 8.5%로 전년 동기 대비 7.0%포인트 개선됐다"며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매출액은 하반기 들어 정체되는 모습인데 OE(신차용 타이어) 매출은 신규 공급모델 확대로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RE(교체용 타이어) 매출은 경기둔화와 일부 거래선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수익성은 하반기 원재료비와 운반비 부담 완화가 이어지면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이익률 달성이 기대된다"며 "결과적으로 연간 가이던스 매출액 2조8000억원에 영업이익률 6~8% 대비 매출액은 소폭 미달하고 수익성은 가이던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유럽공장 2단계 설비 증설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능력 기준 2023년 4500만개에서 2025년 5200만개로 생산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유럽공장은 2023년 550만개에서 2024년~2025년 각각 920만개, 1100만개로 확대돼 이를 통해 유럽공장의 수익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또 "중장기 과제로 추진중인 미국공장 신설은 최근 부지선정을 압축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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