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업페스티벌 대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교보생명보험 김은석 부장이 '이노스테이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류준영 기자
#"스타트업이 자금 부족으로 인해 사업화에 실패하는 '데스벨리(Death Valley)'를 극복할 수 있도록 넥스트라운드IR(기업공개)을 지난 1년간 706회를 실시, 726개 기업이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KDB산업은행 권구형 부부장)
2일 전라도 광주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광주창업페스티벌'.
이 자리에서 김은석 부장은 "교보생명은 보험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19년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스테이지'를 출범하고 스타트업 발굴·육성은 물론 협업, 전략적 투자까지 진행 중"이라며 "이노스테이지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기업은 협업 모델, 투자 트랙을 연계해 장기적으로 지원한다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창업페스티벌 컨퍼런스 현장/사진=류준영 기자
이번 행사 주최측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하상용 센터장은 "민간 벤처캐피탈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준비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CVC(기업형 벤처캐피탈)를 포함 평균 5개 투자사를 만나게 되고, 대기업 간 밋업(Meet-up) 이후에도 양측 투자 협상을 센터에서 중점적으로 관리해 초기·후속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광주창업페스티벌 전시장 내부 모습/사진=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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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오에스랩(라이다센서) △인트플로우(AI 축산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첨단랩(고강도 세라믹 볼(질화규소 볼)) △포엘(복사 냉각 필름 및 냉각 솔루션) △스튜디오버튼(글로벌캐릭터애니메이션 '다이노맨') 등 투자유치 IR(기업공개)에 나선 스타트업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이날 행사장엔 'G-유니콘 IR', '예비 초기단계 스타트업 IR' 등 기업 규모에 따라 5개의 IR 행사가 진행됐다.
이중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차량 및 로봇에 탑재할 수 있는 라이다(LiDAR) 센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레이저로 전방 거리를 측정하고 장애물도 감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 카메라처럼 PCB 회로와 렌즈 두개로 단순하게 구성된 '완전 고정형 라이다'로 기존 제품보다 싸고 작고 내구성도 좋아 차량 램프 안에 넣어도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광주창업페스티벌에 설치 운영된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부스/사진=류준영 기자
JETRO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일본 스타트업들도 참관해 관심을 끌었다. 일본 산업용 실내 점검 드론(무인기) 업체인 리베라웨어도 그중 하나다. 이 회사 해외영업 담당 김태홍 매니저는 "대표(민태홍)가 한국인으로 일본에서 2016년에 시작해 현재는 직원수 67명, 자본금 14억2000만엔(약 127억원) 규모로 성장한 회사"라며 "굴뚝, 엘리베이터, 교량, 보일러, 하수도, 탱크, 지하배수로 내부 설비를 점검하는 드론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창업페스티벌이 열린 김대중컨벤션센터 외부/사진=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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