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 자동차섹터 양대 BU체제로 개편…정기 임원 인사 단행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3.10.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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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L그룹./사진제공=HL그룹.


HL그룹은 자동차섹터의 조직개편과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3개(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의 비지니스 유닛(BU)을 제품 특성에 따라 2개로 통합하고, 그룹의 신임 임원을 23명 발탁했다. 상무 16명·전무 11명의 승진도 발령했다. 이번 자동차섹터의 조직 개편은 지난 8월 조성현 자동차섹터장(부회장) 임명에 이은 후속 조치다.

신설된 'MDS' BU와 'RCS' BU는 넓은 의미로 각각 전기전자 제품과 하드웨어 제품으로 구분됐다. MDS BU는 △EMB(전기 브레이크 시스템) △IDB(통합 다이내믹 브레이크) △EPS(전동 파워 스티어링) 등 최첨단 자율주행 전동화 제품 사업에 나선다. RCS BU는 브레이크 캘리퍼, 서스펜션 시스템 제품 등 기존 제품에 집중한다.



MDS BU장은 CFO(최고재무책임자) 출신 정재영 부사장(MDS)이, RCS BU장은 CMO(최고마케팅책임자) 출신 장관삼 부사장이 맡는다. 새로 선임된 7명의 기능별 C레벨 임원들이 양대 BU를 지원하게 된다.

글로벌 지역 대표도 교체됐다. 유럽 오세준 부사장, 미주 이윤행 부사장, 인도 최재영 전무, 중국 박영문 부사장이 담당 지역을 관할하게 된다.



HL만도는 전동화 제품, 하드웨어 제품과 더불어 소프트웨어 캠퍼스를 분리해 차별화하고, CEO직할 로봇사업부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시장은 물론 전기차, 내연기관 자동차의 공존과 균형을 염두에 둔 조치다. 개편된 BU제는 내년 1월1일 본격 시행된다.

HL그룹은 2023년 정기 임원인사도 마무리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진정한 그룹의 변화를 위해 젊은 인재들을 중용했다"며 "새로운 조직, 새로운 인재들과 함께 대담한 도약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HL그룹 임원 인사.


■HL홀딩스
▷전무 이주형 송기택
▷상무 김도형 문정근 이영환
▷상무보 성창욱 신기선 황유석

■HL디앤아이한라
▷전무 김세배
▷상무 박재우 송선호 윤창영 정종환
▷상무보 김현일 김영학

■HL만도
▷전무 김평용 남궁주 이재영 정창욱 홍영일
▷상무 김기영 김용원 이권호 조장연 최용준 최욱진
▷상무보 강종구 김대성 김종효 김지원 박선홍 신민호 신성균 신연덕 이환철 정기훈 정지수 조우진 차동준

■HL클레무브
▷전무 양기춘 홍대건
▷상무 이정일 임태식
▷상무보 김두겸 최재범 황복진

■HL로지스앤코
▷전무 김영일

■제이제이한라
▷상무 백승현

■HL인재개발원
▷상무보 유종헌

■HL그룹 미래사업실
▷상무보 이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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