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근흥 비에이치아이 부회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모하메드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통상산업부 장관, 이브라힘 알 파르단 QMS 대표이사/사진제공=비에이치아이
사우디에 이어 이번 카타르 업무협약 체결로 중동 내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경쟁력이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국내 발전설비 분야 기업들 중 사우디와 카타르 두 나라를 모두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비에이치아이가 유일하다.
진출에 성공하더라도 카타르는 다른 중동 국가들과 비교해 높은 수준의 기술력도 요구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2008년부터 복합화력 등 다양한 설비를 카타르 국영 수전력청(Kahramaa)에 납품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카타르는 2008년 '국가비전2030'을 발표하고 에너지·식량안보·보건의료 등 다방면에서 경제구조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며 "비에이치아이는 사우디와 함께 카타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발전 분야의 메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