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동료들-팬들 '깜짝' 감동 이벤트, 대형 플래카드까지 등장... 진심 담아 쾌유 메시지 보냈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3.10.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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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낸 알힐랄 동료들과 팬들. /사진=433 캡처네이마르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낸 알힐랄 동료들과 팬들. /사진=433 캡처


네이마르 유니폼을 든 알힐랄 동료들. /사진=433 캡처네이마르 유니폼을 든 알힐랄 동료들. /사진=433 캡처
예상치 못한 대형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31·알힐랄)를 위해 동료들과 팬들이 깜짝 이벤트를 선물했다.

스포츠전문 433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알힐랄의 선수들과 팬들이 네이마르를 위한 응원을 보여주었다"고 소개했다. 알힐랄 선수들은 네이마르 이름과 그의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도 쾌유 메시지를 보냈다. 여기에 대형 플래카드까지 등장했다. 알힐랄 관중석에서는 네이마르의 모습이 담긴 플래카드가 걸렸다. 또 "강해져서 돌아와라"고 적었다.

'축구천재' 네이마르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지난 18일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우루과이 경기에서 다쳤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십자인대 파열 부상의 경우 보통 1년의 회복기간을 잡는다. 부상 상태에 따라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당시 경기에서 네이마른 부상을 당한 뒤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는데, 결국 최악의 진단 결과가 나왔다.



커리어 내내 수많은 부상에 시달렸던 네이마르지만, 이번에는 상당히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부상 직후 네이마르는 SNS를 통해 "매우 슬프고 최악의 순간"이라며 "내가 강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번에는 내 친구들이 더 필요할 것 같다. 부상을 당해 수술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4개월간 부상 회복 후에 또 같은 상황을 겪어야 한다"고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소속팀 알힐랄과 동료들, 팬들이 네이마르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감동 이벤트를 준비했다. 알힐랄 선수들과 팬들은 지난 21일 알칼리즈와 홈경기에 앞서 네이마르 유니폼과 대형 플래카드를 준비해 빠른 회복을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부상에 눈물을 흘리는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부상에 눈물을 흘리는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알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알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황금재능'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함께 있었던 네이마르는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입성했다. 알힐랄은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300억 원)를 지불했다. 또 엄청난 연봉도 건넸다. 2년 계약기간과 함께 총 3억 달러(약 4070억 원)를 약속했다. 하지만 영입 2달 만에 네이마르가 시즌 아웃을 당해 슈퍼스타를 잃었다.

알힐랄 입장에선 황당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실망하지 않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 네이마르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알힐랄 구단도 "네이마르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수술 이후 재활 일정이 결정될 것이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라"고 밝혔다.

네이마르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네이마르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이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슈퍼들도 네이마르에게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도 네이마르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진심을 남겼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 동료로 지냈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힘을 내라"고 응원했다.


이외에도 '브라질 레전드' 카카를 비롯해 카세미루(맨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 마르코 베라티(알 아라비), 티아구 실바(첼시) 등이 응원을 보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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