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 CPHI 참가…"한국·미국 공장 시너지 CDMO 전개"

머니투데이 바르셀로나(스페인)=박미리 기자 2023.10.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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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단독부스 참여

롯데바이오로직스 CPHI 부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 CPHI 부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 Worldwide 2023'(이하 CPHI)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CPHI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대표 행사 중 하나로, 매년 유럽 주요 국가에서 돌아가며 개최한다. 올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또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화두로 100%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 일회용 전시 부스 최소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등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 단독부스로 행사에 참여했다. 올해는 '지속가능성' 테마에 동참하고자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의 메탈 프레임과 라이트 패널,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활용해 부스를 제작했다. 또 사전에 조율된 국내외 주요 글로벌 제약사, 중소형 바이오텍 등 다양한 기관과의 원활한 미팅을 위해 부스 내부에 미팅 테이블과 2개의 프라이빗 미팅룸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생산 역량과 ADC 기술 플랫폼 조성 계획, 국내 바이오 플랜트를 통한 중장기 사업 전략,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 조성 등 차별화한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바이오 플랜트의 1공장 내에 High-titer(하이타이터) 의약품 수요를 위한 3000ℓ 스테인리스 스틸 바이오리액터 8개를 별도로 설계 중이란 점을 강조하는 등 제공하는 서비스의 폭이 확대된 점을 알릴 계획이다.



김경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36만ℓ 규모의 바이오 플랜트 건립을 공표한 이후 잠재 고객사들로부터 준공 일정, 생산 역량 등의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시러큐스 사이트와 앞으로 조성될 송도 바이오 플랜트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CDMO(위탁개발생산)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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