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과 손 잡았다…'KODEX iShares' 美 채권 3종 ETF 상장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10.1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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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자산운용/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대표 채권 ETF(상장지수펀드)인 iShares(아이셰어즈) ETF 3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이 블랙록과 제휴해 오는 19일 상장하는 미국채권 ETF는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KODEX iShares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 'KODEX iShares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 ETF다.



이 ETF 3종은 각각 블랙록의 대표 채권형 ETF인 USHY, LQD, TIP에 1:1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며, 미국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활용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분배형 채권ETF다.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ETF는 블랙록의 대표적인 하이일드 ETF인 USHY(iShares Broad $ High Yield Corporate Bond ETF)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으로, 다양한 만기의 회사채로 구성된 고수익 채권 ETF다. USHY는 상품 규모가 88억달러로 약 1884개에 달하는 상품에 분산투자해 안정성을 높였다.



또 이를 토대로 최근 5년간 연 5.0~7.5% 수준의 분배율을 지켜왔다. USHY의 지난달 말 기준 연간 분배율은 약 6.92%며, 수정 듀레이션은 3.82년이다.

'KODEX iShares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 ETF는 2002년 7월 상장한 세계 최초의 채권형 ETF인 LQD(iShares iBoxx $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에 투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등 안정적 투자처인 464개 기업, 2668 종목 채권에 투자한다. 지난달 30일 기준 LQD의 연간 분배율은 약 4.75%, 수정 듀레이션은 8.42년이다.

'KODEX iShares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 ETF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인플레이션 국채 ETF인 TIP(iShares TIPS Bond ETF)에 투자한다. 해당 상품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영향을 받아 변동되므로 물가상승 위험에 대응할 수 있다. 같은날 기준 TIP의 연간 분배율은 약 2.0%, 수정 듀레이션은 6.53년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iShares 미국채권형 ETF 3종은 주식형 상품 위주로 구성됐던 기존의 국내 월배당 ETF 시장에서 안정선호형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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