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개미,주가,그래프,돋보기,분석 /사진=임종철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MSCI 한국(KOREA) 지수가 정기변경된다. 이번에 지수 편입이 가장 유력시되는 것은 포스코DX와 금양, SK텔레콤이다. 이외 편입 후보에 현대로템 (37,500원 ▼350 -0.92%)과 루닛 (56,300원 ▼700 -1.23%), 현대오토에버 (148,500원 ▼4,200 -2.75%) 등이 꼽힌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유력 후보로 기존에 언급되지 않았던 SK텔레콤 (51,800원 ▲500 +0.97%)의 수혜를 점친다. SK텔레콤은 3분기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SK텔레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4100억원, 4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6.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MSCI 정기편입 편출입 종목 발표일은 오는 11월15일이고, 실제 리밸런싱은 11월30일 종가에 진행된다. MSCI 지수변경에 따른 실제 패시브 펀드 자금 유출입은 11월말에 진행되지만 최근에는 지수변경을 선반영해 투심이 움직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주목할 만 하다. 이번에는 편입종목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어서 편출 종목들의 주가 출렁임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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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종목은 업황 둔화로 주가가 하반기 들어 지속 약세를 나타내는 상황이어서 MSCI 편출이슈가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수 있다. 실제 BGF리테일은 이날도 3% 가까이 하락해 13만4800원에 마감했다. 지난 6월 18만원대에서 지속 주가가 하락세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시가총액이 2조원을 밑도는 날이 이어지고 있어 편출후보군 중 시총이 가장 적다.
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편입 종목은 리뷰 결과 발표 이후 리밸런싱일까지 평균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편출종목은 결과 발표 이전부터 하락하다가 발표 이후 추가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고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