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에스티로더와 '순환 재활용' 화장품 용기 만든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3.10.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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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순환재활용 소재로 만든 화장품 용기SK케미칼 순환재활용 소재로 만든 화장품 용기


SK케미칼은 글로벌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와 순환 재활용 솔루션 공급에 관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에코트리아(ECOTRIA) CR, 스카이펫(SKYPET) CR과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젠 클라로(ECOZEN CLARO)를 공급한다. 에스티로더는 SK케미칼의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순환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플라스틱 원재료인 단위체로 바꾸는 기술이다.

SK케미칼과 에스티로더는 지속가능한 화장품 용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품 내 재활용원료의 함량을 점차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리사이클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다른 플라스틱 소재와 유리 등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에스티로더 외에도 화장품 용기시장에 재활용 소재 공급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 3월에는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점유율 1위인 한국콜마 자회사 연우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용기 개발 및 상업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화장품 용기 제안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사업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긍정적인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화장품 용기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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