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일영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결성 펀드는 370건, 결성 금액은 4조5917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결성 펀드 510건, 결성금액 8조6961억원에 비해 각각 27.4%, 47.1% 줄었다.
올해 상반기 모태펀드 출자액은 2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했다. 전체 정책금융 출자액 역시 6620억원으로 지난해(1조803억원)보다 38.7% 줄어들었다.
벤처투자 전반에 민간자본이 줄어들며 정부의 모태펀드 출자 비율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1차 정시 출자 당시 28%에 불과했던 정부 예산 비율은 올해 1차 출자에서 56.8%로 두배 가량 증가했다.
정 의원은 "재작년부터 2년간 비대면·바이오 분야 벤처투자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민간자금 유입이 늘었지만 투자 경로가 활발해진 것은 아니었다"면서 "2년 사이에 모태펀드 예산이 수천억씩 널뛰기를 이어가고 있어 업계 혼란도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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