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 가상자산수사대응센터 발족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3.09.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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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법무법인 세종의 이정환·김민형·황현일 변호사/사진=법무법인 세종(왼쪽부터) 법무법인 세종의 이정환·김민형·황현일 변호사/사진=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세종은 가상자산 범죄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수사대응센터를 발족했다고 25일 밝혔다.

센터는 가상자산분야와 금융·증권 범죄 수사 전문가 30여명으로 꾸려졌다.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 금융당국 △법원 출신 인력이 포진됐다.

센터장은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출신으로 금융위 법률자문관, 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 등을 거친 금융수사 전문가 이정환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가 맡는다. 이외 검찰출신인 김민형(연수원 31기)·이의수(32기)·이경식(36기)·박배희(39기)·이기홍(39기)·정광병(40기) 변호사 등이 합류했다.



금융위원회 출신 황현일 변호사(변호사시험 2회), 금융감독원 출신 송경옥(39기)·김종기(변시 10회) 변호사가 합류했다. 법원 출신 하태헌 변호사(33기), 경찰 출신 이재훈 변호사(36기)를 비롯해 정윤도(변시 8회)·김주형(변시 8회) 변호사 등이 소속돼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수사 자문을 맡았던 이동률 변호사(33기)도 핵심 인물이다.

센터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유기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가상자산 관련 사건의 수사부터 기소, 공판까지 각 단계별로 최적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가상자산의 기술적 특성 및 투자·수익 구조 자문 △가상자산의 상장절차에 관한 수사 대응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허위·과장사실 유포에 대한 수사 대응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 내 불공정거래행위 조사 대응 △블록체인·가상자산 분석, 추적 및 소송 대응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 7월 검찰은 '가상자산합동수사단'을 발족하고 최근 증가하는 가상자산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 강화를 예고했다.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내년 7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관련 자문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가상자산수사대응센터 신설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밀접하게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복잡해지는 가상자산 사건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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