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내 편만 들어" 흉기 챙겨 지인들 찾아가려 한 남편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09.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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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아내 편만 든다며 지인들에게 앙심을 품고 흉기를 챙겨 나간 50대 남성이 아내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남부경찰서는 흉기를 챙겨 지인의 집을 찾아가려 한 혐의(살인예비)로 A씨(51)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쯤 광주 남구 주월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 부엌에서 흉기를 챙겨 지인들의 집을 찾아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남편이 흉기를 들고 나간다"는 A씨 아내의 신고를 받아 그를 체포했다. 다만, A씨는 심경 변화로 실제 지인들의 집에는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금전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하던 중 지인들이 아내 편만 든다고 생각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는 사건 전 지인들과 만나 고충을 호소했고, 지인들은 아내 편을 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흉기 범죄에 대한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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