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신장의 인간 이식 자료 사진 /사진= (C) AFP=뉴스1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뉴욕대 랭건 이식연구소의 로버트 몽고메리 소장은 이날 실험을 종료하며 "지난 두 달간 면밀한 관찰과 분석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으며 미래에 대해 희망을 품을 만하다"고 전했다.
앞서 연구진들은 지난 7월 뇌종양을 앓다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남성의 몸에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을 이식했다. 장기는 연구 61일 뒤인 지난 13일에 적출됐다.
연구 기간 수집된 조직에서는 가벼운 거부반응 과정이 시작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실험에서는 면역억제제의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대다수의 사람은 신장 이식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건복지부의 장기 조달과 이식 네트워크의 데이터에 따르면 약 8만9000명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