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지구로부터 2700만광년(光年,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진 우주에서 소용돌이 은하를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30일 JWST가 중적외선 장비와 근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해 M51은하 내부를 관측했다고 밝혔다. 사진의 진한 빨간색 부분은 필라멘트 먼지를, 주황색과 노란색 부분은 새로 형성된 성단에 의해 이온화된 가스다. 내부의 강한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진 흔적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의 근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한 M51은하. /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하지만 JWST는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긴 적외선 영역에서 천체를 관측한다. 열화상 카메라와 같은 형태로, 더 멀리 더 어두운 곳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또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 지점'에 위치해 빛의 왜곡이 없어 선명한 촬영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JWST는 138억년 전 우주의 탄생 이후 태어난 첫 별과 은하까지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블랙홀, 우주 팽창 속도 등 천문학과 우주 연구 난제를 풀 수 있는 데이터 확보가 가능할 수 있다. 우주 탄생의 역사를 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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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 중적외선 장비를 활용해 포착한 M51은하. /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