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 앞에서 시민과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1일부터 17일까지 명동 내 5개 매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9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영미권, 동남아, 일본인 관광객에 이어 중국인 관광객까지 명동을 찾으면서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CJ 올리브영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2조7775억원, 영업이익 27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2%, 98%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경쟁사들의 사업 철회로 국내 H&B(Health&Beauty) 스토어 시장내에 독점 체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CJ올리브영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국내 H&B 시장내에서 CJ올리브영의 독주체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화장품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로서 CJ올리브영의 밸류에이션이 레벨업되면서 CJ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