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날리는 물놀이..캐리비안 베이 방문객 20% 증가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2023.08.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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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더위를 피해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물놀이객들이 어드벤처풀에서 떨어지는 물을 시원하게 맞고 있다/사진제공=에버랜드여름 무더위를 피해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물놀이객들이 어드벤처풀에서 떨어지는 물을 시원하게 맞고 있다/사진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150,200원 ▼300 -0.20%) 리조트부문이 지난 달 27일부터 약 일주일 간 국내 최대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물놀이객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여름 장마가 끝나고 한낮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물놀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캐리비안 베이 방문객 중 만 24세 이하 고객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친구와 연인 중심의 젊은 층이 캐리비안 베이의 주된 방문객이란게 삼성측 설명이다. 실제로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쿠팡·티몬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최근 한 달간 캐리비안 베이 티켓 예매량은 전년 대비 약 40% 이상 늘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캐리비안 베이 방문을 인증하는 수천 건의 영상과 사진들이 게재됐다.



캐리비안베이는 오는 15일까지 여름축제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더욱 넓어진 파도풀 특설 무대에서 매일 저녁 반달락, 준코코, 크림 등 유명 클럽 디제이들이 신나는 음악을 선보이는 행사다. 주말에는 래퍼 식케이(Sik-K), 쿠기(COOGIE) 등 힙합 아티스트들의 스페셜 무대가 펼쳐진다. 수천 명의 피서객이 파도를 맞으며 다 함께 춤추고 노래할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 이용 시 에버랜드 무료, 가족 패키지, 학생 우대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20일까지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하면 당일 오후에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캐리비안 베이 이용객 중 약 30%가 워터 스텔라 여름축제가 펼쳐지는 에버랜드까지 연이어 방문할 정도로 여름 피서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여름 휴가 성수기를 맞아 오전 8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는 야간 특별개장에 돌입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푹푹 찌는 날씨에 지쳐 가는 요즘 수도권에 위치한 국내 대표 여름 휴양지 캐리비안 베이에서 많은 국민이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험하며 무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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