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韓中서 성장세 지속…3분기 스낵 성수기 온다-현대차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7.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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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情 수박’, ‘후레쉬베리 멜론’. /사진제공=오리온‘초코파이情 수박’, ‘후레쉬베리 멜론’. /사진제공=오리온


현대차증권이 19일 오리온 (91,700원 0.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국내와 중국에서 꾸준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원가 부담도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4~6월 4개 법인 합산 매출액은 7179억원(전년 동기 대비 +13.4%), 영업이익은 1171억원(+25.4%), 영업이익률 16.3%를 시현했다"라며 "6월 잠정 법인별 합산 매출액이 2277억원(+10.3%), 영업이익이 345억원(+28.3%)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법인은 업종 전반적인 소비 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효과 및 신제품 출고 확대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했다"라며 "3분기 스낵 성수기 진입에 따른 출고 증가세 지속 및 하반기 원가 부담 하락에 따른 마진 확대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법인에선 신제품 출고 확대를 통한 전 카테고리 성장이 이어지는 중"이라며 "베트남 법인에선 내수 경기 영향이 지속되며 제한적인 성장세가 아쉽지만 하반기엔 가성비 제품 확대 운영 및 지역 확대를 통해 상반기 대비 출고량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오리온은 베트남에서의 다소 제한적인 성장과 하반기 루블화 약세로 러시아 법인의 원화 기준 실적은 다소 아쉽다"라면서도 "다만 국내와 중국 중심의 외형/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하반기 원가 부담도 중국을 시작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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