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네번째가 FAHASA Pham Nam Thang CEO, 다섯번째가 이퓨쳐 이기현 대표./사진제공=이퓨쳐
총 205개 기업(대기업 24·중견기업 28·중소기업 138·경제단체 12·공기업 3개 등)으로 꾸려진 이번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교역·투자 실적, 유망성, 미래 산업협력 성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퓨쳐는 교육콘텐츠 산업분야 대표 중소기업으로 참가했다.
협약에는 △EFL(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학습자를 위해 고안된 영어교재) 도서 및 디지털 콘텐츠 공급 △교사교육 프로그램 개발 △통합 영어 독서교육 플랫폼 및 개인 맞춤형 스마트 교육 솔루션을 위한 디지털 리소스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퓨쳐는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이번 경제사절단 참가를 통해 미래의 중요한 성장 동력인 베트남 시장 확대에 큰 보폭을 내딛게 됐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지난 3월 기준 인구 1억 명을 돌파했고, 5~19세 학령인구가 2300만명에 달한다.
이퓨처에 따르면 베트남의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약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높은 교육열을 등에 업고 교육 소비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많은 글로벌 에듀테크 업체들이 진출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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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퓨쳐는 베트남 현지 TESOL 컨퍼런스에서 10년 연속 주요 게스트로 초청, 매년 현지 교사 및 교육기관들을 대상으로 최신 영어교수법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치민 교육청 심사를 통과, 공교육 시장에도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실물 영어교재 뿐 아니라 교재와 연계한 LMS 서비스, 클래식, 코믹, 파닉스 스토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이퓨쳐 e라이브러리, 상대적으로 낙후된 인터넷 환경에서도 접속이 가능한 OTG(On-the-go) 서비스 등 교육콘텐츠와 기술을 접목한 현지화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기현 이퓨쳐 대표는 "20개국 이상 수출을 경험하면서 우리 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교수자와 학습자가 모두 만족하는 콘텐츠 개발을 토대로 다양한 현지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스마트 영어교육 플랫폼을 공급,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 K-에듀의 우수성을 알리고 끊임없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