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지난 26일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결혼지옥)에는 4년째 두 집 살림 중이라는 부부가 출연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주말에 만나도 서로를 반가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남편은 "아내가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1년 전에는 갑상샘암 수술도 받아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는 등 몸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또 아내는 지금의 남편과 재혼한 이유는 시어머니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준 시어머니를 "천사 엄마"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재혼 후 시어머니 역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세상과 소통하는 동아줄이 아들이었고, 이후에는 시어머니였을 것"이라며 "두 사람을 모두 잃고 큰 상실감을 느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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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또 부부는 혼인신고와 임신 문제로도 갈등을 빚었다. 두 사람은 결혼 4년 차이지만,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시험관 시술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을 조언하며 "일단 부부가 화성에 있는 집을 '우리집'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남편이 서로에 대한 행동에 조금씩 배려하는 태도를 보이면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