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미국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 CB인사이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전세계 유니콘의 기업가치는 1조 3546억 달러에서 3조 8451억 달러로 183.9%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유니콘의 기업가치 비중이 48.8%에서 53.4%로 4.6%p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프랑스(0.4%→1.5%), 호주(0.4%→1.4%), 이스라엘(0.7%→1.4%) 캐나다(0.2%→1.3%)도 기업가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국(48.6%→54.2%), 인도(4.5%→5.8%), 프랑스(1.1%→2.1%), 이스라엘(1.6%→2.0%) 등 주요 국가별 유니콘 기업수 비중은 증가했다. 한국과 함께 감소한 국가는 중국(24.3%→14.0%), 영국(5.3%→4.1%), 인도네시아(1.1%→0.6%)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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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니콘이 많은 업종은 핀테크(21.3%),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18.9%), 이커머스(8.9%), 헬스케어(8.0%), 인공지능(7.6%), 공급망·유통·배달(5.5%), 사이버 보안(4.8%) 순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규제 개선 등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스타트업의 성장과 유니콘 증가를 위해서는 스타트업 성장 과정에서 원활한 투자가 필수"라며 "CVC 규제를 개선하고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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