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오픈AI가 투자한 회사를 봐야 합니다. 아이폰으로 인해서 모바일 생태계가 만들어졌듯, 챗GPT나 바드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들이 마켓 플레이스를 만들어서 수많은 생성AI 서비스가 만들어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
최근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의 방한으로 인해 생성AI로 촉발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챗GPT 수익화에 나섰는데,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두번째로는 플러그인 형태로 외부 고객사의 서비스를 챗GPT 안에 접목하는 방식이 있다. 이용자가 챗GPT 서비스 안에서 채팅을 하다가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거나 예약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오픈AI 입장에서는 챗GPT 유료 고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유인책으로 사용할 수 있고, 플러그인 제공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을 수도 있다.
AI전문가인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은 오픈AI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오픈AI가 챗GPT를 필두로 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해야 되는 만큼, API 형태의 비즈니스를 할 외부 고객사나 플러그인으로 붙일 내부 고객사 양측 모두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오픈AI는 생성AI 생태계를 구성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서비스에 직접 투자를 단행하며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는 데도 힘쓰고 있다.
김 부사장은 "1X라 불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투자를 단행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로봇에 GPT-4혹은 미래에 나올 GPT-5가 탑재 된다면 사람들은 앞으로 챗GPT를 인터넷상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로봇의 형태로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는 "이런 기기 형태의 변화는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지만, 그 전에 큰 비즈니스 기회와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같은 로봇이 현실에서 작동하게 된다면 웹상에서 생성AI가 만드는 콘텐츠들이 AI의 작품인지 사람의 작품인지 인증하는 것이 중요해진다"라면서 "샘 알트만이 창업주로서 같이 동참한 월드코인이라는 회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블록체인 회사"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