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모 강자' 비비씨, 글로벌 시장 확대 수혜 기대감-대신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6.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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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비씨/사진제공=비비씨


대신증권은 미세 칫솔모 기업 비비씨 (9,120원 ▲40 +0.44%)가 글로벌 진출을 바탕으로 구조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14일 내다봤다. 구강 인식에 대한 인식 제고와 개발도상국의 점진적인 칫솔 사용 증가를 바탕에서다.

비비씨는 국내 1위 미세 칫솔모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칫솔모 시장 점유율 70%를 확보했다. 제품별 매출은 모노필라멘트(67.9%), 생활용품(14.7%), 헬스케어(7.3%), 코스메틱(6.5%), 기타(3.7%)로 구성돼 있다.



이석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칫솔 시장은 약 80% 이상이 미세모를 사용하지만 글로벌 칫솔 시장에서 미세모 침투율은 약 20% 수준"이라며 "평균 수명 증가에 따른 고령 인구 확대가 미세모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비씨는 주요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 확보를 통해 미세모 시장 확대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비씨가 올해 1분기 자회사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적자 폭을 완화한 것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순손실 20억원을 기록하며 자회사 중 가장 큰 적자를 보인 엘앤씨코퍼레이션이 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중국 및 일본 수출 확대에 따른 매출액 증가에 기인한 축소"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천진비비씨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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