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페도 오픈채팅방처럼"…가입·등업 없는 '테이블' 출시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3.06.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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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사진=카카오


카카오 (35,600원 ▲250 +0.71%)의 다음 CIC(사내독립기업)는 다음카페 내 오픈형 커뮤니티 공간 '테이블'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빠르고 간편한 소통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다음카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테이블은 카페 가입·등업(등급 업그레이드) 없이도 게시글과 댓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서비스다. 개인 관심사나 최신 이슈 및 트렌드 공유, 스포츠 경기 응원 등 다양한 주제로 누구나 쉽게 개설할 수 있다. 테이블은 카카오가 직접 관리해 개설자의 운영 부담도 적다.



△공개 테이블 △인증 테이블 두 종류로, 공개 테이블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인증 테이블은 개설자가 성별·나이 등 조건을 설정, 계정 실명인증으로 조건을 충족한 이용자만 참여 가능하다. 향후 지역, 학교, 직업 등 인증 조건을 확대해 다양한 테이블이 만들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카카오 계정으로 1개의 공개 프로필과 4개의 인증 프로필을 생성해 활동할 수 있다. 공개 테이블은 다음카페 앱(5.0.0 버전 이상)과 모바일·PC 웹에서, 인증 테이블은 다음카페 앱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다음 CIC는 지난 5월 15일부터 3주간 이용자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꿀팁공유·최신이슈·팬덤모임 등 다양한 테이블이 개설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선 다음CIC 스토리사업실장은 "카페 밖 테이블에 앉아 가볍게 수다를 즐기는 것처럼 다음카페 테이블이 자유롭고 가벼운 소통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테이블이 국내 대표 커뮤니티 서비스 다음카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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