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과 사카타 와타루 일본 국세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세청 제공
국세청은 5년 만에 재개된 한일 국세청장 회의에서 양국이 세정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고위급 정기 교류 재개와 정보교환 등 과세 당국 간 협력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우선 2017년 이후 중단되었던 국제조세국장 회의를 올해년 하반기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향후 도입 예정인 디지털세 등 국제조세 주요 이슈를 협의하고 양국 납세자의 이중과세 해소와 정보교환 공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역외탈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요청에 의한 정보교환'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세무조사 등에서 확보한 상대국 납세자에 대한 정보의 자발적인 교환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김 청장은 청장회의에 앞서 '일본 진출기업 세정 간담회'를 열어 진출기업의 세무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일본 국세청에 전달하면서 우리 기업과 교민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