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된 제주도 고깃집에서에서 판매한 '비계' 흑돼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안녕하세요, 현재 이슈가 된 중문 돌담흑돼지 사장입니다"라는 글이 전날 오후 게재됐다.
그러면서도 손님과 이번 일로 인해 제주도 자영업자들에 '바가지' 이미지가 강해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씨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경에 대해 "그동안 저희가 어떻게 장사를 했는지, 이번 일로 인해 가게 개선이 제대로 됐는지 냉정하게 확인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고도 적었다.
아울러 가게 이름과 사장 실명을 공개한 배경으로 "'우리 가게를 방문한 손님이 나갈 때는 웃으며 나갈 수 있게 하자'라는 마음으로 20년 넘게 장사를 해왔기 때문"이라며 "제주도에서 정말 품질 좋은 고기만 판매하고 있다는 점은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의 비계 오겹살 사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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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올해 연초 다녀왔었는데 그때도 똑같았다. 사장님 나쁜 사람", "장사는 상황 대처를 잘해야 한다", "안 그래도 제주도 폭망 중이라는데 님이 보탰다", "악어의 눈물", "덕분에 제주도 안 간다", "블로거 고기는 정상이고 일반 손님 고기들은 다 이상하던데 석고대죄를 해야 할 판에...", "어차피 (관광지라) 한번 오고 안 올 것을 알기에 저런 짓을 벌이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자영업자라고 밝힌 또 다른 누리꾼은 "관광지와 시설의 위엄으로 항의 못 하게 하는 방법만 익혀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본인의 아집을 버리고 개과천선하기 바란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고 있다. 정공법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 것 같다"고 댓글을 올렸다.
맨 처음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 역시 댓글로 "바지사장 두고 수많은 가게 잘 오지도 않는 분이 가게 상황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는지 의문"이라면서 "여기에서는 보상 얘기하고 댓글로 거절하니 바로 또 거짓말 인터뷰를 했다"면서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