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곳은 동남아시아 시장이다. 특히, 베트남 시장이 말그대로 '핫'하다. 지난 2월 DB손해보험이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10위 업체인 VNI손보사를 인수했다. DB손보는 2015년 시장점유율 5위(현재 3위)인 베트남 PTI를 인수하기도 했다.
더불어 한화생명은 2008년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미래에셋생명도 베트남 내 방카슈랑스 전문 프랑스 보험사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하고 지속적인 영업 확대 전략을 구사 중이다.
이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대부분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장점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법인을 통해 현지 손해보험사 '리포 제네랄 인슈어런스(Lippo General Insurance)'의 지분 62.6% 인수하기도 했다.
삼성화재 역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갖고 있으며, 삼성생명은 태국에도 법인을 두고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프랑스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 SAS'의 보통주 20%를 취득하며 글로벌 금융 투자 영역에도 진출 중이다. 삼성생명은 2021년에는 영국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세빌스IM 지분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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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현대해상은 1976년 도쿄지점 설립을 통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했고, 국내 대표 재보험사인 코리안리 역시 총 12개의 해외 거점을 마련하고 장기화되는 보험업계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기 위한 신시장 확대를 지속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