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청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 30일부터 본격 운영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3.05.29 11:00
글자크기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시장 관계자가 일본산 참돔을 대상으로 방사능 측정을 하고 있다. 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수산시장 관계자가 일본산 참돔을 대상으로 방사능 측정을 하고 있다. 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해양수산부가 국민이 직접 방사능 검사를 원하는 수산물을 신청하는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3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예정으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수부는 지난 4월 24일부터 한 달간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시범운영했다. 235명의 국민이 가입해 211건을 신청했으며 해수부는 신청이 많은 품목을 총 40개 선정해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40개 품목 모두 세슘과 요오드가 불검출되면서 '적합'으로 판정됐다.



시범운영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면서 해수부는 게시판의 원활한 운영과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게시판 화면을 일부 개선하고 오는 30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절차 및 검사과정 등은 시범운영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게시판 시범운영을 통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만큼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수산물 안전관리 정책들을 면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4일부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메일 발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31명이 신청했다. 신청자는 수산물 취급 유통업계와 음식점 종사자들이 가장 많았으며 주부와 홈쇼핑 업체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국민들이 해당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