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무인배송 차량 'ROBO A2Z'(프로젝트명: SD) 이미지/사진제공=오토노머스에이투지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해마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전문 콘셉트, 사용자경험(UX)·사용자환경(UI) 등 7개 부문의 우수한 디자인을 평가하고 시상한다. 올해는 전 세계 56개국에서 약 1만100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업체 측은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모빌리티"라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240km, 최대 적재중량 300kg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대중에게 최초 실물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양산은 국토교통부의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목표 시점인 2027년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관계자는 "고객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디자인 부문은 정연우 교수와 협업했다"고 말했다. 정연우 교수는 서울대 디자인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GM, 벤틀리를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제네시스 디자인을 담당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어워드를 통해 'ROBO A2Z'가 심미적, 기능적으로 미래 혁신성을 담았음을 입증했다"면서 "설계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실제 양산까지 진행해 기술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