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숙. /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영상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드디어 만난 최화정, 김숙! 낙지집 가서 5인분 먹고 2차로 간 곳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최화정과 김숙은 "자주 본다. 전화도 자주 하고"라며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화정은 "내가 숙이한테 부동산 얘기 다 하지 않나"라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영상
김숙은 "(당시) 아파트값이 9억원이었다. 너무 비쌌다. 계약하러 갔더니 5000만원을 더 달라더라"라고 회상했다.
당시 포기한 아파트 가치를 떠올린 김숙은 갑자기 가방을 뒤적였다. 이를 본 제작진은 "담배 꺼내시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를 마친 후 최화정은 "커피 마시고 옛날 집 가보자"며 과거 자신이 살던 집에 가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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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숙은 "그 집 다시 사라"라고 했으나 최화정은 "살 수가 없다. 서울시에서 샀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화정은 "내 동생이랑 거기(과거 살던 집)에 갔을 때 '이야, 여기는 내가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못 사네'라고 했다. 이미 서울시의 재산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숙은 "사실 살 수만 있었다면 언니 재력으로는 지금 그 마을을 하나 샀을 수 있는데"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최화정은 "서울시 종로구 계동에서 태어났다"며 "그땐 거기가 제일 잘 사는 데였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화정은 "지금 생각해도 엄마아빠가 되게 좋았다. '소녀의 기도' 같은 피아노 곡으로 서서히 깨웠다. 외할머니가 되게 엄하셨다더라. (엄마를 깨울 때) 창문을 확 열고 이불을 확 걷었다더라. 엄마는 그게 너무 싫었다더라. 그래서 절대 엄마 아기들은 그렇게 안 깨우겠다고 했다더라"라고 집안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