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9억 아파트, 계약하려니 5000만원 올려 포기했는데…지금 가격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9.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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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숙. /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영상코미디언 김숙. /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영상


코미디언 김숙이 과거 계약을 포기했던 9억 아파트가 현재 40억이 됐다고 토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드디어 만난 최화정, 김숙! 낙지집 가서 5인분 먹고 2차로 간 곳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최화정과 김숙은 "자주 본다. 전화도 자주 하고"라며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화정은 "내가 숙이한테 부동산 얘기 다 하지 않나"라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영상/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영상
최화정은 김숙에게 "옛날에 그 비싼 아파트 하나 놓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김숙은 당시를 떠올렸다.

김숙은 "(당시) 아파트값이 9억원이었다. 너무 비쌌다. 계약하러 갔더니 5000만원을 더 달라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9억인데 왜 5000만원을 더 줘야 하냐'고 물었더니 '집주인이 올리는데 어떡하나. 하실 거면 하고 말려면 말아라'라고 해서 안 한다고 하고 돌아왔다. 그런데 그 집이 지금 40억이 돼 있다"며 씁쓸해했다.

당시 포기한 아파트 가치를 떠올린 김숙은 갑자기 가방을 뒤적였다. 이를 본 제작진은 "담배 꺼내시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를 마친 후 최화정은 "커피 마시고 옛날 집 가보자"며 과거 자신이 살던 집에 가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숙은 "그 집 다시 사라"라고 했으나 최화정은 "살 수가 없다. 서울시에서 샀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최화정은 "내 동생이랑 거기(과거 살던 집)에 갔을 때 '이야, 여기는 내가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못 사네'라고 했다. 이미 서울시의 재산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숙은 "사실 살 수만 있었다면 언니 재력으로는 지금 그 마을을 하나 샀을 수 있는데"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최화정은 "서울시 종로구 계동에서 태어났다"며 "그땐 거기가 제일 잘 사는 데였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화정은 "지금 생각해도 엄마아빠가 되게 좋았다. '소녀의 기도' 같은 피아노 곡으로 서서히 깨웠다. 외할머니가 되게 엄하셨다더라. (엄마를 깨울 때) 창문을 확 열고 이불을 확 걷었다더라. 엄마는 그게 너무 싫었다더라. 그래서 절대 엄마 아기들은 그렇게 안 깨우겠다고 했다더라"라고 집안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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