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광현-최정-이정후. /사진=OSEN
애리조나 켈리. /AFPBBNews=뉴스1
스타뉴스는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 원정팀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켈리에게 '스카우트 입장에서 메이저리그, 특히 애리조나 구단으로 데려오고 싶은 한국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을 던졌다.
켈리는 또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그의 투구를 인상 깊게 잘 봤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메이저리그 재계약이 늦어졌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지만 김광현은 지금 당장 메이저리그 어느 팀에 가더라도 즉시전력감으로 통할 수 있는 훌륭한 투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켈리가 스카우트하고 싶은 한국 선수는 이정후(25·키움)였다. 켈리는 "내가 한국에서 뛸 때 이정후를 봐서 잘 안다"며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인상적인 활약을 하는 것처럼 이정후 또한 메이저리그에 온다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SK 시절 켈리.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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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4시즌(2015~2018년)을 뛴 켈리는 통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의 호성적을 기록했고, 2018년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2018년 12월 현 소속팀 애리조나와 계약해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그는 지난해에는 2년 총액 1800만 달러(약 229억 3200만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KBO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에도 25일(한국시간) 현재 10경기에 선발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2.98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팀내에서 잭 갤런(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에 이어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2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