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1902명 중 여성 주식부자 417명의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 12일 기준 주식 가치는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20일(13조5979억원)보다 85.7% 증가한 25조2474억원으로 나타났다.
2위인 이부진 사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5조9473억원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약 232.8% 증가했다. 3위인 이서현 이사장의 보유지분 가치는 5조775억원으로 3년 전보다 184.1% 증가했다. 이서현 이사장은 지난달 4일 삼성에스디에스 (160,100원 ▲1,300 +0.82%) 지분 151만1584주를 전량 매각했다.
신세계 그룹의 이명희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9191억원이다. 정 사장은 팬데믹이 시작하는 2020년 이후부터 장내 매수와 어머니인 이 회장으로부터 증여를 통해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그러면서 지분가치도 4767억원으로 올라 여성 주식부자 6위에 올랐다. 이 회장은 4423억원을 보유하며 여성 주식부자 7위다.
최근 이차전지 소재주로 급등한 에코프로 (100,500원 ▼800 -0.79%)의 이동채 회장의 막내 여동생인 이선이씨는 에코프로 주식 2078억원을 보유하며 10위에 등극했다. 이씨가 보유한 주식은 에코프로 전체 지분의 1.4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