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엔, 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2023.05.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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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비상장 (44,500원 0.00%)이 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총 4687억 원 규모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898-2 일대 대림아파트를 리모델링해 기존 지하 1층~지상 25층, 12개동 1035세대를 지하 3층~지상26층, 13개동 1113세대로 탈바꿈한다. 별동 증축과 수평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78세대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주차 면적도 추가로 확보한다. 기존 829대로 세대당 0.8대만 주차 가능했지만 향후 1692대로 가구당 1.5대까지 동시 주차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리모델링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3월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처음 수주한 이후 총 7개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획득해 약 2조 3천억 원 규모의 사업을 누적 수주했다.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든 이후 짧은 기간 안에 이번 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사업과 지난해 수주한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 사업을 단독 수주해 리모델링 사업 능력과 기술력 등을 인정 받았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과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조합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앞세워 도시정비사업 내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1기 신도시인 평촌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로 선정된 첫 사업"이라며 "향후 1기 신도시 내에서 계획된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추가 수주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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