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한국형 원전 APR 1400이 적용된 바라카 원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해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3호기 가동식에 참석했다. / 사진=뉴시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한 원전 선도국은 2030년대 초·중반 원전 시장을 500~800조원 규모로 추산한다. 미국 원자력 경쟁력 회복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대 세계 원전 시장은 5000~7400억 달러(570~840조원)에 달한다. 영국은 2035년쯤 SMR 글로벌 시장 규모를 630조원으로 본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현황. / 그래픽=최헌정 디자인기자
향후 캐나다 엘버타주에 스마트를 건설하면, 대형·연구용·소형 원자로를 수출하는 최초 기록을 달성한다. 현재 원전 종주국인 미국도 SMR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한국은 2012년 이미 스마트가 원전으로서 충분히 안전하다는 의미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해 SMR 시장 개척이 가능하다. 앨버타주는 원자력연의 스마트를 활용해 탄소중립 대응과 원유 산업 육성을 계획 중이다.
정용훈 KAIST(한국과학기술원)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는 "스마트를 포함해 SMR은 기존 가스와 화력발전을 대체할 수 있다"며 "특히 간헐성이 있는 신재생에너지로 못하는 증기 열 공급, 수소 생산 등이 가능해 앨버타주가 협력 파트너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한국 원전 경쟁력으로 "스마트가 이미 표준설계인가를 받았고, 산업체의 원전 시공 능력도 가장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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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산에너빌리티, SK,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GS에너지, HD한국조선해양,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도 원전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그만큼 원전 설계·제작·운영 등 전주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