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콘테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을 통해 토트넘 구단과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와 함께 고마운 마음을 담은 글을 업로드했다.
그는 "축구는 열정"이라며 "감독으로서 내 열정과 치열한 축구 방식을 인정해주고 함께해준 토트넘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항상 응원해준 팬들에겐 더 각별한 마음이다. 팬들이 내 이름을 불러주던 것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토트넘과 콘테 감독은 지난 27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4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올 시즌 분위기가 달라졌다. 토트넘은 리그 4위(승점 49)에 올라있지만, 5위 뉴캐슬(승점 47)이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언제든 자리를 뺏길 수 있다. FA컵, 리그컵,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컵 대회에서도 모두 탈락했다.
게다가 결별 직전 콘테 감독과 선수단과 불화설까지 있었다. 콘테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직전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선수들의 정신 상태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사우샘프턴전에서 3-1로 이기고 있다가 후반 막판 연속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겼다. 이와 관련해 토트넘 선수들도 공개 망신을 준 콘테 감독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고, 결국 콘테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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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가 떠나면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남은 시즌 감독대행 형식으로 토트넘을 이끌게 됐다.
콘테 감독은 다음 일자리로 이탈리아 유벤투스, 인테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