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엄지성이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2'에서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튀르키예 매체 포토맥, 탁빔 등은 23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김민재(27·나폴리)의 성공 이후 한국 전담 스카우트 팀을 구성하고 또 다른 젊은 재능을 쫓았다"고 밝혔다.
그들이 말한 한국의 젊은 재능은 광주 FC 소속 공격수 엄지성(21)이다. 2021시즌 1군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통산 69경기에 출전해 1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밖에 얼마 전 페네르바체와 1군 계약을 체결한 조진호(20)의 소식도 전했다. 탁빔은 "페네르바체이 한국 선수에 대해 열의를 갖고 있다. 처음 튀르키예에 도착했을 때 중앙 미드필더였던 조진호는 라이트백으로 포지션을 전환해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탁빔은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나폴리에 판매해 1800만 유로를 벌었고 그들의 금고는 채워졌다"면서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팬들의 마음 속이 특별하게 자리 잡았다. 구단은 그가 불러온 긍정적인 효과를 눈여겨봤고 한국 선수의 이적을 연구하는 데 박차를 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