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있는 집, 라이터로 불 질러…20대 딸 결국 정신병원행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3.03.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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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어머니가 있던 집 안방에 불을 지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가평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27분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있는 자신의 집 안방에 토치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안에는 A씨와 그의 어머니 B씨가 있었다. 화재가 발생한 직후 두 모녀는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은 장비 18대와 인원 43명을 동원해 3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오랜 기간 조현병을 앓고 있던 것이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가족 동의를 얻어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킬 예정"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건을 송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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