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오커스(AUKUS)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3.03.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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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포인트 로마 해군기지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오른쪽),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왼쪽)와 오커스(AUKUS)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포인트 로마 해군기지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오른쪽),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왼쪽)와 오커스(AUKUS)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최근 한국이 미·일과 연이은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이를 계기로 한국이 미국·영국·호주 3국 안보 협의체인 오커스(AUKUS)에 잠재적으로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커스는 미국, 영국, 호주 등 3개국이 2021년 9월15일 공식 출범시킨 외교안보 3자 협의체입니다. 호주(Australia), 영국(UK), 미국(US)의 영문명에서 따 왔습니다.



이들 3개국은 오커스를 통해 정기적인 고위급 협의를 가지면서 △국방과 외교 정책의 고위급 교류 △외교안보와 관련된 사이버 공격 대응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 분야 협력 △해저 능력 등 안보와 국방 기술의 협력 강화 △정보 공유 등을 하게 됩니다.

특히 미·영 양국이 호주의 핵추진잠수함 개발을 공동 지원하고 18개월 동안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해 화제입니다.



미국이 핵잠수함 기술을 타국에 이전하는 것은 1958년 영국을 상대로 한 이후 63년만입니다. 호주는 향후 오커스 체제 아래 8척의 핵잠수함 건조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호주는 이와 별개로 일본·인도와 함께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를 구성하고 있죠. 따라서 오커스 출범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 호주, 인도를 거쳐 유럽의 영국까지 연결하는 거대한 해양 안보 전선을 구축한다는 미국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오커스 대면 회의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유지한다는 약속은 영국, 호주와만 공유하는 목표가 아니다. 이 합의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도 지난 17일 "오커스에 다른 동맹과 파트너의 참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다른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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