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넥쏘 보조금 3250만원..서울시민 반값에 산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3.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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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50대 보급-8일부터 보조금 신청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이동형 수소충전소에서 현대차 넥쏘가 충전 중이다/사진=이강준 기자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이동형 수소충전소에서 현대차 넥쏘가 충전 중이다/사진=이강준 기자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수소승용차 보급 대수를 250대로 정하고 오는 8일부터 보조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수소차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직접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를 이용하는 자동차로 미세먼지 저감이나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무공해차이다. 시는 지난 2018년 54대 보급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2889대 수소 승용차 보급을 지원해 왔다.

보조금은 지난해와 같은 대당 3250만 원으로, 현재 신청 가능한 차종은 현대자동차 넥쏘 1종이다. 구매자는 7000만 원가량의 수소 승용차를 반값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개인은 1인당 1대, 개인사업자·법인·단체 등은 1개 업체당 20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수소차를 구매하면 보조금 외에 개별소비세 400만원, 지방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660만원의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친환경차량이어서 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인,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정순규 시 친환경차량과장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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