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PMC-403 기전 규명…종양 혈관 정상화 유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3.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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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 PMC-403 기전 규명…종양 혈관 정상화 유도


항체치료제 개발기업 파멥신 (2,915원 ▼285 -8.91%)은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연구진(김인준 교수, 이은형 박사)과 함께 혈관질환 치료제 'PMC-403'의 혈관 정상화 기전을 규명하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과학분야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됐다.

PMC-403은 TIE2 활성 항체로 종양 등 질병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유도된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비임상 연구를 통해 비정상적 혈관질환에 대한 효능을 확인하고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혈관성 질환의 미충족수요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2월 황반변성(nAMD) 환자 대상 식약처 임상1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교모세포종 마우스모델을 활용하여 뇌 종양 발생 후 종양 성장을 위해 정상-종양 혈관전환(angiogenic switch)이 발생하는 지점에서 TIE2 수용체의 역할을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PMC-403'의 혈관정상화 기능을 검증했으며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PMC-403은 TIE2 신호전달을 강화하여 뇌종양 혈관의 형태와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고, 항-VEGFR2 차단 항체보다 더 효과적으로 혈관을 회복시켰다. 혈관 정상화 관련 지표들의 개선은 TIE2 활성 항체 PMC-403이 혈관 누출이 있는 다양한 질병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원섭 파멥신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안질환, SCLS(전신모세혈관누출증) 등 다양한 혈관 질환의 효능평가를 통해 주장해왔던 PMC-403의 다양한 질환으로의 적용 가능성에 대한 근거를 입증했다는데 의의가 크다"며 "이번에 규명된 메커니즘를 토대로 신생혈관억제기전을 활용한 치료제가 대부분인 혈관성 질환 시장에 PMC-403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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